Inscape VI-2, 2003, Mixed Media on Canvas, 60" x 48"
Inscape VI-3, 2003, Mixed Media on Canvas, 60" x 48"

강애자씨 LA 아트코어 초청 개인전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 주류 화단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중견 서양화가 강애자 (사진) 씨가 LA 아트코어(LA Artcore) 의 초청으로 6 월1 일부터 30 일까지 7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강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 2 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인스케이프 (Inscape) 시리즈’, ‘미스테리 (Mystery) 시리즈’, ‘서레니티 (Serenity) 시리즈’ 등 추상화 계열의 작품 1 백30 여 점을 선 보일 예정이다.

강씨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대자연의 세계를 작품 속에 표현하기 보다는 그 자연 속에 있었을 때에 경험했던 느낌들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왔던 그녀는 자신의 작품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지만 완성된 작품은 자연을 담은 풍경화가 아니고 자신이 그 자연 속에 있을 때의 내면의식을 추상으로 표현한 ‘내면화(Inscape)’라고 말한다.

자신의 경험을 작품화한 동기에 대해 강씨는 “1994 년의 첫 개인전 직후에 비가 많이 왔어요. 비가 그친 후에 바라 본 산은 분명 전과 달랐어요. 그 때부터 내 느낌을 그리기 시작했죠”라고 설명한다. 그녀는 작품에서 이전에 깨닫지 못했던 추상적인 상상과 마음 속에 자리한 이미지를 주로 다루지만 대자연을 눈으로 직접 목격한 경험도 대단히 중시한다. 그녀의 시각은 자연이 주는 은밀한 뜻과 가치를 경험하고 이러한 경험의 미학적 잠재력을 인식하는 데서 출발한다.

남가주의 저명한 미술 평론가인 콜렛 샤토파디에씨는 강씨의 작품에 대해 “오늘날 미술계에 팽배한 관념적이고 냉소적인 경향과는 달리 강씨의 작품은 이성적 경험보다 본능과 직관적 통찰에 따른 순간적 경험을 그녀 특유의 색상과 질감으로 추상화하고 있다”고 평한다. 또 LA 아트코어의 관장인 리디아 타케시타씨는 강씨의 작품에 대해 “그녀의 예술은 세련됨을 뛰어 넘어 남성다운 강인함과 원시적인 투박함을 보여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계예대와 무어팍 칼리지에서 미술을 전공한 강씨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유명 화랑에서 개인전과 각종 그룹전을 수 차례 가진 바 있고 주류 화단으로부터 강한 색상 대비에 감성적 활력을 불어 넣음으로써 추상화의 전통을 발전시키고 또 부흥시키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강씨는 라스베가스 현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오늘의 아시아 미술(Asian Art Now)’에 한국계 화가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8 월에는 서울의 ‘갤러리 상’에서 8 번째 개인전을 가질 예정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6 월1 일 오후3 시부터 5 시까지 열린다.

문의 (818)772-7733, www.ehjakang.com
장소 120 Judge John Aiso St. LA, CA 90012
<남종석 기자>